성아의이야기

성아의이야기

백영규 0 234
백영규
가을색으로 물들이는
높은 하늘을
가득 담고싶다 했었지
진실만이 꺼져가는
하얀 촛불을
밝혀준다 믿고 있었지
풀잎 하나 이슬 하나
하얀 눈 낙엽 한 잎에
사계절은 끊임도 없이
바람에 일고 있네
오 사랑이여
오 계절이여
상처없는 영혼이
어디 있으랴
별도 없다 바람도 없다
물새 울며 지나 간단다
눈물 없이 떠나간
맑은 이슬이 그렇게도
슬퍼보이나
흐트러진 웃음만
겨울바다에 쓸쓸하게
사라져가네
오 사랑이여
오 계절이여
상처없는 영혼이
어디 있으랴
별도 없다 바람도 없다
물새 울며 지나 간단다
눈물 없이 떠나간
맑은 이슬이 그렇게도
슬퍼보이나
흐트러진 웃음만
겨울바다에 쓸쓸하게
사라져가네
쓸쓸하게
사라져가네
쓸쓸하게
사라져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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