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한번사랑은가고

또한번사랑은가고

이기찬 0 254
이기찬
울고 있는 내
모습이 이젠
항상 나만
이러는 게 이젠
너무 지겨워서
너무 한심해서
웃으며 보내
보려고 해봤어
연습했던 그 멋진
표정도
준비했던 이별의 말들도
헤어지잔 너의
한마디 말 앞에
모두 잊어버린 채
또 난 눈물만 흘렸어
난 이렇게
바라보고 있고
넌 그렇게
멀어져만 가고
또 내 눈엔
눈물이 흐르고
또 한번 사랑은 가고
멀어지는 모습
보는 일이
흐르는 눈물
감추는 일이
너무 익숙해서
많이 겪어봐서
이제 난 웃는
법까지 배웠어
사랑하고도 널 보냈듯이
헤어지고도 널 간직할게
다만 한 가지
내가 정말 두려운 거는
다시는 맘을
열지 못할까봐
난 이렇게
바라보고 있고
넌 그렇게
멀어져만 가고
또 내눈엔 눈물이
흐르고
또 한번 사랑은 가고
난 이렇게 (이렇게)
바라보고 있고
(바라보고 있고)
넌 그렇게
멀어져만 가고
또 내 눈엔 눈물이
흐르고
또 한번 사랑은 가고
또 한번 사랑은 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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