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군대간다

나군대간다

이승기 0 226
이승기
머리를 자르고
집을 나서는 길
마중 온 너에게
웃음 지어 본다
네 작은 어깨를
포근히 안고서
눈물 꾹 참고서
너를 위로한다
나 군대 간다
담담히 뱉은 말
잠시뿐이야
곧 돌아올 거야
기다리란 그 말
뒤로한 채
사랑한다 사랑한다
이 말만 남긴다
보고 싶을 거야
참 그리울 거야
널 위로하려던
내가 눈물 나서
아무 말 못 하고
그저 바라본다
그리울 네 얼굴
한 번 더 새긴다
나 군대 간다
담담히 뱉은 말
잠시뿐이야
곧 돌아올 거야
기다리란 그 말
뒤로한 채
사랑한다 사랑한다
이 말만 남긴다
나 군대 간다
담담히 뱉은 말
잠시뿐이야
곧 돌아올 거야
기다리란 그 말
뒤로한 채
사랑한다 사랑한다
이 말만 남긴다
사랑한다 사랑한다
이 말만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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