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나무(동요)

겨울나무(동요)

김치경 0 232
김치경
나무야 나무야
겨울나무야
눈 쌓인 응달에
외로이 서서
아무도 찾지않는
추운 겨울을
바람따라 휘파람만
불고 있느냐
평생을 살아봐도
늘 한 자리
넓은 세상 얘기도
바람께 듣고
꽃피는 봄 여름
생각하면서
나무는 휘파람만
불고 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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