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보는나

처음보는나

봉태규 0 189
봉태규
널 바라보는 순간이
갈수록 길어지는 나를
발견하게 됐을 때
두근거려 오는 너와
눈 마주치는 순간
피해버리는 내 떨림에
나도 놀라서
얼버무리는 내 모습이
너에게 보여준
나의 유일한 맘
말을 하려해도
막 뒤엉키는
준비한 고백은
한번도 보지 못한
답답한 내 모습
널 사랑하기 전
나만큼만
우연히 친구
만날 때처럼 만큼만
조금 더 침착하게
조금 더 솔직하게
너만을 위해
꼭 해주고 싶던 말
사랑해
아무도 몰라
나 혼자만이 고민했던
니 생각 니 걱정
들이 버거워서
말을 하려해도
막 뒤엉키는
준비한 고백은
한번도 보지 못한
답답한 내 모습
널 사랑하기 전
나만큼만
우연히 친구
만날 때처럼 만큼만
조금 더 침착하게
조금 더 솔직하게
너만을 위해
꼭 해주고 싶던 말
사랑해
너의 거절도
생각해봤지만
담아두기에는
늦은 것 같기에
널 사랑하기 전
나만큼만
우연히 친구
만날 때처럼 만큼만
조금 더 침착하게
조금 더 솔직하게
너만을 위해
꼭 해주고 싶던 말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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