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인사의밤

구인사의밤

김동아 0 266
김동아
소백산 정기실은
연화법당에
탐진치 삼독으로
지은 업보 비는 여인아
보발재에 뿌린 눈물
그 누가 아나
인과법칙 깨닫치 못한
중생이기에
부처님 자비로운 부처님
밝은빛 주시옵소서
백팔번뇌 짐을 벗고
희망이 가득찬
구인사에 밤은 깊어라
달밝은 소백산에
밤은 깊은데
텅빈가슴 쓸어안고
지은 업장 비는 여인아
남한강에 서린 사연
그 누가 아나
인과법칙 깨닫치 못한
중생이기에
부처님 자비로운 부처님
밝은빛 주시옵소서
백팔번뇌 짐을 벗고
희망이 가득찬
구인사에 밤은 깊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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