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사십리

명사십리

이미자 0 226
이미자
명사십리 명사십리
정든 바닷가
해당화는 피고 지고
세월은 가도
그 사랑 그 순정
변함이 없이
호젓한 바닷가를
헤메고 있네
아 비내리는 해변에서
외로이 우네
명사십리 명사십리
정든 나룻가
헤아릴 수 없는 사연
가슴에 안고
그 마음 그 눈매
변함이 없이
잔잔한 바닷가를
거닐고 있네
아 물새우는 나루에서
몸부림 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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