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참지나서(옥탑방왕세자)

한참지나서(옥탑방왕세자)

백지영 0 244
백지영
마주보며 나누던 얘기들
우리 둘만
알았던 얘기들
지울순 없나봐
버릴순 없나봐
잊지 못하나봐
오랜만에 둘러본 거리들
이 길을 지날때면
좋아했던 기억이
자꾸 떠올라서
발 길을 멈춘다
한참 지나서
나 지금 여기 왔어
그때가 그리워서 모른채
살아도 생각나더라
그런 너라서
자꾸 눈에 밟혀서
함께 보낸 시간들
추억들도 별처럼
쏟아지는데 넌 어떠니
행복해만
보이는 사람들
나만 혼자 외로이
남은것만 같아서
아닌척 해봐도
니 생각이 난다
한참 지나서
나 지금 여기 왔어
그때가 그리워서
모른채 살아도
생각나더라
그런 너라서
자꾸 눈에 밟혀서
함께 보낸 시간들
추억들도 별처럼
쏟아지는데 눈물이나
여기서 널 기다리면
볼 수 있을까
그땐 변해줄 수 있을까
이런 내 마음을
보고 싶어서
더 보고 싶어져서
그런 너라서
난 너밖에 몰라서
너 없이 살다 보니
모든게 후회로
가득 하더라
니가 없어서
허전한게 더 많아서
오늘도 발걸음은
이자리가 그리워
가지못하고 불러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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