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아닌남자로

친구아닌남자로

이석훈 0 234
이석훈
있잖아 내가 말야
요즘 니가 자꾸 눈에
아른거려서
매일 잠도 설치고
전화기만 붙잡고
니 생각에
난 잠도 못 들어 음-
몇 년인지도 몰라
친구라는 이름으로
지낸 시간이
그래서 더 어려웠나 봐
농담처럼 들릴까 봐
난 오늘도
니 주윌 맴돌아
널 사랑한다
내 마음이라
말리지 못해
주체할 수 없는
나의 이 감정을
넌 어떨 것 같니
난 참 부족하지만
날 친구가
아닌 남자로서
다른 사람 때문에
우는 너를 보면
어쩔 땐 참 미웠어
말 못하는 사랑이란
그래서 더 어려운가 봐
혼자서만
아파야 하니까
널 사랑한다
내 마음이라
말리지 못해
주체할 수 없는
나의 이 감정을
넌 어떨 것 같니
난 참 부족하지만
날 친구가
아닌 남자로서
죽을 만큼
너무 힘이 들겠지만
난 아프겠지만
너를 사랑할게
또 보고 싶다
난 밤새도록
니 이름을 부르다
잠이 들고는 해
난 너뿐이야
오로지 너야
모든 걸 줘도
너와는 안 바꿔
널 사랑하니까
늦어도 괜찮아
난 널 기다리는 게
세상 무엇보다
쉬우니까
우정이 아닌 사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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