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의구룡령

눈물의구룡령

이명주 0 264
이명주
굽이굽이 돌아가는
아득한고갯길
구룡령 이름을
그누가 지었던가
하늘만 보이는
고개때문에
용들도 숨이차서
하늘로 못올랐나
구룡령아 구룡령아
눈물의구룡령아
한이맺혀 넘어가는
아득한고갯길
철새도 비켜서
저만치 울고넘네
구름만 보이는
고개때문에
가신님 소식도
끊기고 말았구나
구룡령아 구룡령아
한많은구룡령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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