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드래연가

구드래연가

현당 0 239
현당

저 강물에 던진 돌은
물너울을 남기고
배 지나간 물길 인양
흔적도 없는데
이 가슴에 새긴 정은
사연도 많아
가시면 아니올까
안오시면 잊으셨나
풀길없는 정이여
저 강물에 잠긴 달은
천조각 만조각
잔 물결에 부서져
찰랑대는데
구드래 뱃사공은
어딜갔길래
흐르는 물결 위에
빈배만 떠있느냐
구드래의 정이여
흐르는 물결 위에
빈배만 떠있느냐
구드래의 정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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