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다른길

또다른길

김수현 0 225
또다른길
김수현

긴 하루 지나는 오늘도
또 하나의 바램들이
나를 깨우고
갇혀 있었던 내 마음도
이젠 널 바라는데
때론 시련에 얼룩진
내 모습에
말없이 웃어 준
네 얼굴
미치는 이 세상 속에
네가 있어
또 다른 길에 서 있는
이 순간도
너와 함께할 거라고
나에게 알려 울리는
심장 소리 너의 안에
내 손에 내밀던 선물도
너의 눈물
기억처럼 간직하면서
서로 바라던 그 소원도
꿈에 늘 남겨 둔 채
때론 시련을 감추던
네 말투에
끝없이 아프던 나인데
눈을 떠
저 희망 속에 다짐하며
또 다른 길에 서 있는
이 순간도
너와 함께할 거라고
소리쳐 불러도
알 수 없는 나의 미래에
기다려 또 기다려 온
날들과 나의 세상 속에
내딛는 한 걸음 한 걸음
나 살아온 그 이유로
헛된 미련에 얼룩진
내 기억도
오늘 단 하루를 살아도
기다린 그 시간 속에
네가 있어
또 다른 벽에 서 있는
이 순간도
그저 넘어설 거라고
세상에 울려 퍼지는
심장 소리 그 멜로디
loving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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