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사의노래

미사의노래

이인권 0 486
이인권
당신이 주신선물
가슴에 안고서
달도없고 별도없는
어둠을 걸어가오
저멀리 니콜라에
종소리 처량한데
부엉새 우지마라
가슴아프다
두손목 마주잡고
헤어지던 앞뜰엔
지금도 피었구나
향기 좋은 다리아
찬서리 모진 바람
꽃잎에 불지마라
영광의 오솔길에
뿌려 보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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