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사랑가슴으로

우리사랑가슴으로

하춘화 0 238
하춘화

우리 사랑 가슴으로
불태웠던 그 언덕길
찾아왔지만
이제는 재가되어
강바람에
흩어지고 말았네
한번 떠나면
잡으려고 몸부림쳐도
자꾸만 희미해지는
애달픈 추억이지만
깊은 강물은
어둠 속을 거슬러 올라
그 아름답던 추억을
다시 또 생각나게 해
자꾸만 자꾸만
날 울리며
달도 가고 해도 가고
행복했던 그 시절도
사라져가고
이제는 옛 추억의
그림자만 남아있네
외로히
한번 떠나면
잡으려고 몸부림쳐도
자꾸만 희미해지는
애달픈 추억이지만
깊은 강물은
어둠 속을 거슬러 올라
그 아름답던 추억을
다시 또 생각나게 해
자꾸만 자꾸만
날 울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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