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는듯울어버린나

웃는듯울어버린나

이승철 0 259
이승철
늘 그런 하늘만 있고
늘 어떤 회색 종소리
오늘은 왜 종일
보이질않나 날
위로해준 빗물들
잔뜩 묻혀진 창문에
달빛속에 누구였을까
어둠을 버려둔채 휙
떠나간 그녀의 맑은
두눈빛 비웃듯 나를
울리고 오 예
차디차게 식어간
젖어간듯한 웃는듯
울어버린 나 워
워 예
그래나도 너의 눈빛을
알아 표정없는 척
하지마 누구라도
그맘이 되고나면
아마 마찬가질거야
헝클어버린 내맘에
시간속을 너는
알겠지 어떤 내삶이
될지 휙 떠나간
그녀의 맑은 두눈빛
비웃듯 나를 울리고
오 예 차디차게
식어간 젖어간듯한
웃는듯 울어버린
나 오오오 예
잔뜩 묻혀진 창문에
달빛속에 누구였을까
어둠을 버려둔채 휙
떠나간 그녀의 맑은
두눈빛 비웃듯 나를
울리고 오 예
차디차게 식어간
젖어간듯한 웃는듯
울어버린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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