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시와신랑

각시와신랑

남진 0 422
남 진
장가 간다네 조랑말
타고
새색시 데려간다네
밤이면 사랑방에
호롱불 밝히고
단둘이 마주앉아
속삭이며
한 평생을
살아가려는
각시와 신랑이라네
시집 간다네
꽃가마 타고
새신랑 따라 간다네
정이든 성황당에
행복을 빌고
언제나 다정하게
속삭이며
한평생을 살아가려는
각시와 신랑이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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