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후론

그후론

이지연 0 231
이지연

나 그대를 알고 부터
사랑을 알았지요
이 세상은 내것처럼
마음도 부풀었고
저 하늘의 새들처럼
날 수도 있었지요
모든 걸 한 순간에
놓치긴 싫었죠
이렇게 우리들의 만남은
봄처럼 다가왔었죠
하지만 모든 게
그저 잠시라고
나는 정말 몰랐죠
어느 늦은 가을 날
나는 보았죠
이슬에 젖은 듯한
그대의 눈동자를
기약도 할 수 없는
여행을 떠난다며
떨리던 나의 손을
잡아 주었죠
우 --- 우 -------
우 -------
우 -----
이렇게 우리들의 만남은
봄처럼 다가왔었죠
하지만 모든 게
그저 잠시라고
나는 정말 몰랐죠
어느 늦은 가을 날
나는 보았죠
이슬에 젖은 듯한
그대의 눈동자를
기약도 할 수 없는
여행을 떠난다며
떨리던 나의 손을
잡아 주었죠
나 그대를 알고 부터
헤어짐도 알게 됐죠
모든 것이 지나 버린
슬픈 이야긴 걸
그 후론 누구라도
그 후론 그 사람을
아무도 보지 못했죠
우 --- 우 -------
우 -------
우 ---
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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