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고향강진아
강진

우두봉 강진골에
해가 뜨면은
탐진 강물 흘러흘러
바다로 가네
백련사에 동백꽃
이슬 맞고 피었네
가우도 출렁다리
갈매기 춤을 추며
오는 사람 반겨주네
저 바다를 바라보니
내가 자란 정든 고향
언제나 가고 싶은
어머님의 품속 같은
내 고향 정든사람
구수한 사투리에
인정이 넘쳐 흘러
살기 좋은 내 고향
내 고향 강진아
까막섬 밤바다에
노을이 지면
탐진강과 마량포구
정말 좋아요
옴천사에 천년탑
돌아보니 깊은 밤
산새도 잠이 들고
강진만 가는 길목
만덕산에 노을 지고
코스모스 하늘 하늘
갈대밭에 맺은 사랑
영원히 잊지 못해
새들에게 물어보자
꽃잎에 물어보자
내사랑 어디 갔나
언제쯤 만나려나
살기 좋은 내 고향
내 고향 강진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