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쳐흘러

넘쳐흘러

엠씨더맥스 0 305
넘쳐흘러
엠씨더 맥스

나는 그대를
뒤로한 채로
우리 사랑을 놓아요
차오르는 추억을
헝클어뜨려
모두 일어나지
않았던 일처럼
고갤 저어 모르는
꿈이라 말하고 있네요
남았는지 모를 마음이
나를 향해 힘껏 달려도
어느 끝 멈춰질
그 거리의 그대
다 찢겨져 버린 사이
더 기워 봐도
다시 그때로 우리
되돌려 놓을 수 없는
그 얘기
날카롭게 패인
이 상처가 깊어
나을 수 없으니
떠나가요
떨궈진 눈물은
가슴에 담아지고
이제 더는 채울 자리
없이 넘쳐흐르네요
그대인지 모를 얼굴이
나를 향해 웃음 지어도
손 내밀 수도 없는
거리의 그대
또 주저앉을 수밖에
무너진 이 사랑과
그대의 모든 흔적을
그리워하는 일만이
더 할 게 없어서
무력해져 가는
내가 싫어
그대를 보내기 싫지만
다 찢겨져 버린 사이
더 기워 봐도
다시 그때로 우릴
되돌려 놓을 수 없는
그 얘기
날카롭게 패인
이 상처가 깊어
나을 수 없으니
떠나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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