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화십년

낙화십년

손인호 0 435
손인호
아아 아아 울어라
슬피 울어라
간 곳 마다 눈물
어린
이별 이란 잊지
못할
화류계 화류계
사랑이란
못 잊을 사랑이여
울며 웃던 하룻밤이
뼈속에 사무친다
아아 아아 울어라
슬피 울어라
십년만에 다시만나
울며 불며 땅을
치고
눈물을 눈물을
흘리면서
바라본 장미꽃은
갈 곳 없는
낙화만이
바람에 휘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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