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인

초인

임재범 0 251
임재범
사는 게 참 그래
뜻대로 참 안 돼
다 된듯 하다가도
밑바닥 그 끝에 떨어져
또 허덕이지
그래도 또 일어나
마음을 추스려
이를 악물고
두 주먹 꽉 쥐어
울기엔 아직 너무 일러
난 나를 사랑해
내 아픔을 사랑해
내 자신을 봐
더 큰 길이 보여
난 나를 용서해
내 미움도 용서해
두려운 세상도 난
문제없어
끝나야 끝인 거야
아무도 그 끝을
가르쳐 주지 않아
그래서 사는 게
알 수 없기에
살만하잖아
난 너를 사랑해
네 눈물을 사랑해
눈물 없다면
그건 삶이 아냐
난 너를 이해해
네 슬픔도 이해해
고달픈 세상
늘 너와 함께해
우리는 매일
같은 시간 주어져도
그 의민 서로 다 달라
너라서 아름다운걸
난 너를 사랑해
네 눈물을 사랑해
눈물 없다면
그건 삶이 아냐
난 너를 이해해
네 슬픔도 이해해
고달픈 세상
늘 너와 함께해
그 어떤 시련도
피할 수 없다면
차라리 즐기면 돼
그런 널 사랑해
내 곁에 있는 너
너 때문에 난 산다
널 위해 난 꿈을 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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