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의노래

남자의노래

정태일 0 262
정태일
새벽별 찬 이슬이
옷깃을 적시면
갈곳없는 이내몸
오늘도 먼동이 튼다
검은머리 반백되고
등 휜 내모습
삶의 무게 하 무거워
반겨줄 사람없는
이 거리에서
한잔술에 운다
새벽달 찬 바람이
옷깃에 스치면
정처없는 이 내몸
오늘도 먼동이 튼다
머리카락 흐트리지고
야윈 내 모습
삶의 무게 하 무거워
반겨줄 사람없는
이 거리에서
한잔술에 운다
머리카락 흐트리지고
야윈 내 모습
삶의 무게 하 무거워
반겨줄 사람없는
이 거리에서
한잔술에 운다
한잔술에 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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