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의애수

남원의애수

김용만 0 460
김용만
한양 천리 떠나간들
너를 어이 잊을소냐
성황당 고갯마루
나귀마저 울고넘네
춘향아 울지마라
달래였건만
대장부 가슴속을
울리는 님이여
아 아 아
어느때 어느 날짜
함께 즐겨 웃어 보나
알상 급제 과거 보는
한양이라 주막집에
희미한 등잔불이
도포짝을 적시였네
급제한 이도령은
즐거웠건만
옥중에 춘향이가
그리는 님이여
아 아 아
어느때 어느 날짜
그대 품에 안기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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