찻집의창

찻집의창

임희종 0 238
임희종
아직도 그 찻집에
그대 바라본
강이 보이는
창이 있어요
그대 떠나도
계절은 바뀌우고
다시 또 찾는 찻집의 창
지난 날 그 찻집엔
그대와 내가
마주 앉았던
탁자 그대로
그대 팔 괴어 바라본
저 강너머엔
세월이 흘러 변하였죠
비가 내렸죠
바람 불었죠
그대 없어도
강물은 흘러갔죠
하지만 슬퍼말아요
그대가 머물던 창에
나 주인이 되어
그대가 머물 수 있도록
그리움으로 창에 기대어
언제나 그대를
그리는 찻집의 창
비가 내렸죠
바람 불었죠
그대 없어도
강물은 흘러갔죠
하지만 슬퍼말아요
그대가 머물던 창에
나 주인이 되어
그대가 머물 수 있도록
그리움으로 창에 기대어
언제나 그대를
그리는 찻집의 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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