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라서(나인)

그대라서(나인)

김연우 0 237
김연우
그대를 비운 자리에
하얀 달빛이
쓸쓸히 비추고
별빛에 가슴이
시릴 만큼
아무 것도 남지 않았죠
그대를 비운 자리에
헝클어져버린
추억들 사이로
차마 못 견디고
내 눈물 떨어지죠
그대라서 그대라서
그대라서
이 사랑이 아파도
그대라서
그래서 놓을 수 없죠
두 번 다신 없을
사람이라서
그대를 비운 자리에
그대가 아닌
다른 그 무엇도
아무리 애를 써도
채워지지 않네요
그대라서 그대라서
그대라서
이 사랑이 아파도
그대라서
그래서 놓을 수 없죠
두 번 다신 없을
사람이라서
그대를 사랑했던
이유가 돌아갈 수 없는
길이 된 거죠
그대라서 그대라서
그대라서
이 사랑이 아파도
그대라서
그래서 놓을 수 없죠
두 번 다신 없을
사람이라서
두 번 다신 없을
사람이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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