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강

유리강

조동희 0 238
조동희
흘러간다 푸르른 시간이
못생긴 내 맘 담고
또 흘러
스쳐간다 수많은 사람이
호기심 또는
진심으로 스미다
나는 외로이 떠도는 배
시간의 물결을 가르네
다정히 안아주던 너
투명한 수면 아래
잠겼네
흘러가는 강물이 내게
비밀처럼 속삭이는 말
우리 모든 슬픔은 어쩜
길어봐야 2주뿐이래
어떻게든 시간은 가고
내 가슴은 굳어져
이젠 같은 상처엔 다신
아프지 않을 거야
지나간다 뜨거운 마음이
얇은 구름이 되어
흩어져 가
나는 외로이 떠도는 배
어둠의 물결을 가르네
다정히 안아주던 너
투명한 수면 아래
잠겼네
흘러가는 강물이 내게
비밀처럼 속삭이는 말
우리 모든 슬픔은 어쩜
길어봐야 2주뿐이래
어떻게든 시간은 가고
내 가슴은 굳어져
이젠 같은 상처엔 다신
아프지 않을 거야
흘러가는 강물이 내게
비밀처럼 속삭이는 말
우리 모든 슬픔은 어쩜
길어봐야 2주뿐이래
어떻게든 시간은 가고
내 가슴은 굳어져
이젠 같은 상처엔 다신
아프지 않을 거야
유리강 속의 너
유리강 속의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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