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의강

고향의강

남상규 0 592
남상규
눈감으면 떠오르는
고향의 강
지금도 흘러가는
가슴속의 강
아 아 아 아
어느덧
세월의 강도 흘러
진달래 곱게 피던
봄날에
이 손을 잡던
그 사람
갈대가 흐느끼는
가을 밤에
울리고 떠나가더니
눈감으면 떠오르는
고향의 강
산을 끼고 꾸불꾸불
고향의 강
달빛아래 출렁출렁
가슴속의 강
아 아 아 아
어느덧
세월의 강도 흘러
진달래 곱게 피면
다시 온다고
이 손을 잡던
그 사람
갈대가 흐느끼는
가을이 가도
그 님은 소식이
없었네
눈감으면 떠오르는
고향의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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