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롯트메들리(8)(정거장)

트롯트메들리(8)(정거장)

메들리 0 424
메들리
떠나가면 눈물을 짓고
돌아오면 미소를 짓는
바보처럼 스쳐가는
수많은 얼굴
안녕이라는 인사를 하며
다시올 날 재회를 두고
연기처럼 사라지는
먼 기적소리
정거장 이 곳은
너와 나의
인생이 있는 곳
여자 여자 여자인 내가
기다려야지
(간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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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가는 사람들마다
돌아오는 사람들마다
오고 가는 사람마다
수많은 사연
사랑한다는 나의 인생이
다시 온다는
약속을 두고
바람결에 흩어지는
먼 기적소리
정거장 이 곳은
너와 나의
인생이 있는 곳
여자 여자 여자인 내가
기다려야지
(미운정 고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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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 갑니다
나를 두고 갑니다
미운정 고운정을
남기고 떠납니다
돌아올 기약없는
연락선 뱃머리는
멀어 지는데
내 마음 구름이 되어
당신을 따라 갑니다
(간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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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이 가슴에
미운정 고운정을
남겨 놓았네
노을진 바닷가에서
당신을 불러 봅니다
(아리랑 처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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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며 가며 한듯이
놓고 간들이
쌓이고 또 쌓여서
한이 되였건만
한번 가신 그님은
돌아올줄 모르고
무심한 세월만
흘러 가더라
아리 아리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 위에서
오늘도 님 기다리는
아리랑 처녀
기다려도 그님은
소식이 없고
그리움은 한이되여
쌓여 가는데
내 가슴에 붙은 불은
꺼질줄도 모르고
세월이 흐를수록
더 해만 간다
아리 아리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 위에서
오늘도 님 기다리는
아리랑 처녀
(간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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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고 깊은 숲속엔
왠갖 잡새가
저마다 흥에 겨워
노래 부르건만
천년만년 살자하던
그님의 목소리는
어이해 안들리나
나를 울리나
아리 아리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 위에서
오늘도 님 기다리는
아리랑 처녀
담배연기 희미하게
자욱한 카스바에서
이름마저 잊은 채
나이마저 잊은 채
춤추는 슬픈 여인아
그날 그 카스바로
그날 그 자리에서
처음만나 사랑을 하고
낯설은 내가슴에 쓰러져
한없이 울던 그 사람
오늘밤도 눈물에 젖어
춤추는 카스바의 여인
(간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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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움을 달래려고
찾아온 카스바에서
어디에서 본듯한
한번쯤은 만난듯한
춤추는 슬픈 여인아
그날 그 카스바로
그날 그 자리에서
처음만나 사랑을 하고
낯설은 내가슴에 쓰러져
한없이 울던 그사람
오늘밤도 눈물에 젖어
춤추는 카스바의 여인
춤추는 카스바의 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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