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련

시련

박필승 0 325
시련
박필승

그래도 가신다니
보내기는 했지만
침묵 끝에 긴 한숨이
마지막 인사되었네
사랑을 구걸 하는
내 모습이
너무나도 기막혀서
나는 그만 돌아서서
울고 말았네
내 사랑 앗아
앗아 갔으면 그만이지
이렇게 가슴을
이렇게 가슴을
울리시나요
어쩌라고 내게
어쩌라고 내게
이런 시련 남기셨나요
그래도 가신다니
보내기는 했지만
침묵 끝에 긴 한숨이
마지막 인사되었네
사랑을 애걸 하는
내 모습이
너무나도 기막혀서
나는 그만 한 잔 술에
울고 말았네
내 사랑 앗아
앗아 갔으면 그만이지
이렇게 가슴을
이렇게 가슴을
울리시나요
어쩌라고 내게
어쩌라고 내게
이런 시련 남기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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