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J) 0 254
제이(J)
가고 나면
아주 멀리 떠나고 나면
너를 다시
볼 수 없게 된다면
돌아선 너를 따라
내 마음도 떠날 거라고
난 그렇게 믿었어
그렇지만
너를 만나는 대신
혼자 멍하니
추억들만 되새기고 있어
허물어진 내 어깨위로
쌓이는 그리움
이런 내가 더 미울뿐야
이젠 너의
모든 걸 태울게
무엇하나
남아 있지 않게
내 지친 사랑까지
여기 모두 던질거야
습관처럼 꺼내본 사진도
눈물가득 얼룩진 편지도
그 많은 추억도
재가 되도록
타고나면 아무것도
남지 않을 뿐
너무 뜨거웠던
우리 사랑도
식어간 그 자리엔
내 눈물도 마를 거라고
난 그렇게 믿을게
너에게는
너무 미안하지만
이렇게라도 하고나면
조금 나아질거야
웃고 있는 너의 얼굴이
타들어 가겠지
이런 날 부디 용서해줘
이젠 너의
모든 걸 태울게
무엇하나 남아있지 않게
내 지친 사랑까지
여기 모두 던질거야
습관처럼 꺼내본 사진도
눈물가득 얼룩진 편지도
그 많은 추억도
재가 되도록
지친 나의 하루 끝에
쓰러지면 난 어김없이
네 모습만 찾고 있을 뿐
이젠 잊을만
할때도 됐는데
익숙한 너의 기억속에
살아가면 또 그만큼의
슬픔만이 남아 있을 뿐
또다시 혼자서
널 부르며
울고 싶진 않아
이젠 너의
모든 걸 태울게
무엇하나 남아있지 않게
내 지친 사랑까지
여기 모두 던질거야
습관처럼 꺼내본 사진도
눈물가득 얼룩진 편지도
그 많은 추억도
재가 되도록
이젠 너의
모든 걸 태울게
무엇하나 남아있지 않게
내 지친 사랑까지
여기 모두 던질거야
습관처럼 꺼내본 사진도
눈물가득 얼룩진 편지도
그 많은 추억도
재가 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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