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간바람처럼(로열패밀리)

지나간바람처럼(로열패밀리)

간종욱 0 246
간종욱
지나간 바람에
흩어져버린 기억은
내 맘속의
그대의 모습을
불안하게 하네요
영원을 꿈꾸며
힘겹게 잡아봐도
또 어느새
조금씩 멀어지죠
지나간 바람처럼
흩어진 기억처럼
내 가슴에 내리는
비는 결국
멈춰야만 하겠죠
더 시간이 흐르고
더 시간이 흐르면
그땐 괜찮아 질까요
괜찮아 질까요
간절함 조차도
퇴색되어 버린 순간
이 시간이
흐른다 하여도
아픔이 너무 깊죠
계절이 지나면
정말 잊혀질까요
내 추억을
전부 흘려 보내요
지나간 바람처럼
흩어진 기억처럼
내 가슴에 내리는
비는 결국
멈춰야만 하겠죠
더 시간이 흐르고
더 시간이 흐르면
그땐 괜찮아 질까요
그럴 수 있겠죠
날 봐요
영원히 행복해야 해요
찢어지는 가슴이
또 소리쳐
지나간 바람처럼
내 가슴에 내리는
비는 결국
멈춰야만 하겠죠
더 시간이 흐르고
더 시간이 흐르면 그땐
괜찮아 질까요
괜찮아 질까요
이대로 이대로
시간이 흘러서
아픔이 아물면
그때는 그댈 바라보며
웃을 수 있겠죠
그럴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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