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랐어요

몰랐어요

편정원 0 298
편정원
몰랐어요 그런거
아프다는거
그냥 내맘 알면은
될 줄 알았죠
가시같은 사랑에
만질 수 없어도
알고는 있어요
아니라는 것 쯤
멀어지는 당신을
바라보는데
가져갈 수 있는
사랑 아니라면서
쏟아지는 내눈물
훔쳐 달아난 카페에서
혼자인걸 알아버렸죠
너무 흠뻑 젖어서
젖은줄 몰랐어
그런게 사랑일줄
정말 몰랐죠
다가서는 나에게
그대는 말했죠
그사랑 그자리에
내려 놓라고
비와같은 사랑에
곁에 못가도 괜찮아요
나는요 알고 있어요
함께해선 안되는
사랑이란 걸
혼자 남은 카페에서
알아버렸죠
멀어지는 당신을
바라보는데
가져갈 수 있는
사랑 아니라면서
쏟아지는 내눈물
훔쳐 달아난 카페에서
혼자인걸 알아버렸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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