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정한그사람

무정한그사람

은방울자매 0 466
은방울 자매
떠나갈 사람 앞에
헤어질 사람 앞에
정든 임이 울고있네
운다고 아니 가고
잡는 다고 머물소냐
항구의 사랑이란
등대불 사랑인가
고동 소리 징 소리가
내 가슴을 때려놓고
매정하게 떠나가는
무정한 그 사람아
온다는 기약없이
간다는 인사없이
정든 임이 울고있네
가는맘 보내는 맘
그 심정은 일반 인데
항구의 사랑이란
물거품 사랑인가
바람소리 파도소리
내 가슴을 찢어놓고
야멸차게 떠나가는
무정한 그 사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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