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오동심은뜻은

벽오동심은뜻은

이미자 0 465
이미자
임계신 한양길이
왜 이다지 멀고 먼가
어린것을 등에 업고
눈물로 헤매이네
정없는 이 세월에
인정마저 박절한데
벽오동 심은뜻은
벽오동 심은뜻은
임은 진정 모르리라
임 찾아 사랑 찾아
천리길을 왜 왔던가
싸늘해진 임의 손길
눈물이 앞을 서네
미천한 몸이라고
사랑마저 없을소냐
벽오동 빈 가지에
벽오동 빈 가지에
조각달만 서러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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