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하늘

먼하늘

배호 0 314
먼하늘
배호

산 넘어 먼 하늘
바라다 보면
고향마을 숲속에서
울던 비둘기
들리는 듯 그 소리
가슴에 젖어
아카시아 필 무렵
그 기억들이
찬 바람 속 설움을
어루만져 주네
산 넘어 먼 하늘
바라다 보면
고향마을 뒷산에서
만난 그 처자
보이는 듯 그 모습
가슴에 젖어
진달래꽃 꺽어다
주던 추억이
찬 바람 속 설움을
어루만져 주네
0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