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혼

황혼

주영훈 0 237
주영훈
말을 해줘 아니라고
세월에 지쳐 잠시
눈감고 있는 거라고
지진 얼굴 창백함도
그저 꿈이라고
내가 있어서
행복했다고
한마디라도 남겨주지
그랬어
내 삶도 함께 가져가
니곁에 숨쉴 수 있게
못 다한 얘기도
저 하늘 위에
먼저 뛰울께
홀로 살아 있는 건
어차피 죽은 거야
어떤 말로도
위로 될 수 없어
눈을떠 제발 나를 봐
아직은 보낼 수 없어
우리가 꿈꿔온 그
무엇도 이루지 못한걸
어둔 그곳에서도
날 위해 기도할
너의 뜨거운 영혼을
느껴
남겨진 내가
걱정된다고
그런 말 왜 내게
전하고 간 거야
내 삶도 함께 가져가
니곁에 숨쉴 수 있게
못 다한 얘기도
저 하늘 위에
먼저 뛰울께
홀로 살아 있는 건
어차피 죽은 거야
어떤 말로도
위로 될 수 없어
눈을떠 제발 나를 봐
아직은 보낼 수 없어
우리가 꿈꿔온 그
무엇도 이루지 못한걸
어둔 그곳에서도
날 위해 기도할
너의 뜨거운 영혼을
느껴
내 삶은 어떡해야해
아무런 의미 없는걸
나 홀로 숨쉬는 이
공간조차 내겐 두려워
나의 손을 놓지마
나에게 말 해줘
내가 있어 편히
떠난다고
먼저가 날
기다리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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