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어머님은내며느리)

상처(어머님은내며느리)

정선연 0 237
정선연

이제는 그만해
말하는 그 입술
기억에 남았던 나를
이제는 잊어 줘
이별로 사랑을
멈출 수 없지만
미안한 마음에
괜한 걱정은 하지 마
말없이
내 마음 감싸 주었던
그대가
차갑게 뒤돌아서고
마지막
뜨거운 나의 눈물은
이젠 보이기 싫어
고개를 돌리네
상처로 남겨진
이별이라는 말
가슴에 못처럼 박힐
그 슬픈 한마디
잊을 수 있을까
난 그게 두려워
숨 쉬는 모든 순간이
네 흔적일 텐데
사랑이
또 한 번 나를 떠나네
가슴에
다 채울 눈물만 주고
부른다
미치게 네가 그리워
다시 돌려 달라고
소리쳐 부른다
영원히 난 잊지 못할
그 사랑을
안고 살아갈 거야
그리움에 지쳐
눈물짓는
바보 같은 나를
느낀다면
돌아와 줄래
다시 사랑해 줄래
부른다
미치게 네가 그리워
다시 돌려 달라고
소리쳐 부른다
부른다
미치게 네가 그리워
다시 돌려 달라고
소리쳐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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