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모른다(야왕)

너는모른다(야왕)

김남길 0 183
김남길
심장이 눈먼 가슴이
귀를 막고 서있다
말을 건다 가지 마라
혼잣말을 해댄다
손가락 사이 사이로
추억이 세어 나와
코끝이 찡해 지다가
결국 너를 부른다
근데 말은 맴돌고
너는 멀어져
점점 작아지는 널 보다
눈물이 난다
맘이 시리다
그냥 맘의 눈을 가린채
사랑 했어서
행복했다고
머리로 맘을 속여도
내 말을 듣지 않는다
잊는다 너를 놓는다
사랑은 없어진다
웃는다 그냥
손을 흔든다 너는
사라져 간다
나도 사라져간다
모두 끝난다
점점 작아지는
널 보다 눈물이 난다
맘이 시리다
그냥 맘의 눈을 가린 채
사랑 했어서
행복했다고
자꾸 거짓말 사랑해
그냥 삼켜버리는 마음
사랑해줘서 고마웠다고
머리로 맘을 속인다
눈물이 입을 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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