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만(Justonce)

한번만(Justonce)

양수빈 0 263
양수빈

우린 마지막까지도
왜 이렇게 된 건지
하필 너와
이런 사이가 된 건지
네가 생각나고
눈뜨는 밤마다
난 어떡해 또 어떡해
가슴 치고 널 떠올려
집에 바래다주던
골목길 앞에서
나를 안아 주며
미소 짓던 넌데
널 사랑해
네가 없으면 난 안 돼
나를 두고 가지 마
밥을 먹는 것도
숨을 쉬는 것도 안 돼
미안해
돌아와 줘 제발
따뜻하게 날 안아 줘
한 번만
네가 없이 살 수 없어
친구에게
네 소식을 들었어
괜찮은 척하며
웃기는 했는데
네가 생각나고
눈뜨는 밤마다
난 아픈데 더 아프게
좋았던 우릴 떠올려
누구보다 날 먼저
생각해 줬는데
누구보다 차갑게
날 바라본 너
널 사랑해
네가 없으면 난 안 돼
나를 두고 가지 마
밥을 먹는 것도
숨을 쉬는 것도 안 돼
미안해
돌아와 줘 제발
따뜻하게 날 안아 줘
한 번만
네가 없이 살 수 없어
좀처럼 옅어지지 않아
함께한 날들아
이제 그만 맴돌아 제발
널 사랑해
네가 없으면 난 안 돼
나를 두고 가지 마
밥을 먹는 것도
숨을 쉬는 것도 안 돼
미안해
돌아와 줘 제발
따뜻하게 날 안아 줘
한 번만
네가 없이 살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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