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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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시몬 0 229
진시몬
그대를 보내고도
믿을 수 없었던
이별을 오늘에야
믿게 됐지
우연히 마주쳤던
그거리 모퉁이를
모른채 지나쳐야 했을때
정말 그렇게
잊게 될수 있는지
전혀 모르는 남이었데도
그런 싸늘한 표정은
아닐 텐데
언젠간 돌아와
줄 거란 기대가
내일을 살게할 단 하나
이유가 됐는데
그렇게 사랑한 당신은
나에게 작은 기다림도
허락해 줄 수 없나요
얼마나 바래왔던
우연이 였는지
얼마나 연습해둔
만남인가
차라리 만나지를
말아야 했었나 봐
이렇게 마음만더 아픈데
정말 그렇게
잊게 될 수 있는지
전혀 모르는 남이었데도
그런 싸늘한 표정은
아닐 텐데
언젠가 돌아와
줄 거란 기대가
내일을 살게할 단 하나
이유가 됐는데
그렇게 사랑한 당신은
나에게 작은 기다림도
허락해 줄 수 없나요
내게로 돌아와
줄 거란 기대가
흐르는 눈물을 닦게 할
힘이 돼 줬는데
그렇게 사랑한 당신은
나에게 작은 기다림도
허락해 줄 수 없나요
기다림도 허락해
줄 수 없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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