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도마음만은

떠나도마음만은

이미자 0 421
이미자
밤하늘 둥근달 아래
그리움을 달래며
지금은 만나봐도
남남인줄 알지만
지나간 한시절을
허공위에 그리며
아 떠나도 마음만은
소식을 묻습니다
푸른물 파도위에
조각배를 띄우고
지금은 얼굴마저
잊으신줄 알지만
나 여기 삽니다고
허공위에 웃으며
아 떠나도 마음만은
이별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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