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존심

자존심

이현 0 303
이현
너무 힘들어서
더 할 수 없다고
내 앞에서 하는 말
헤어지잔 너의 그 말에
나는 그 자존심에
사랑한적 없다고 오히려
잘된일인 거라고
그래 널 보내준다고
잘 지내라고
나는 괜찮다고
나 맘에도 없는 말
나 왜 그랬었는지
바보같은 얘기만
나 하고 있었잖아
그런 너 가라고
너 가라고 너 가라고
난 어떡하냐고
가지 말라고
할 수 있었잖아
사랑한다는 말
그 한마디도 난 못하고
그냥 너를 보내고
너 떠나는 길에
변해버린 너를
그 어떤 말로도
잡을 수 없다는 걸
난 알지만 돌아서는
널 가는 너를 붙잡고
사랑해 널 사랑해
하지만 너를
너무 사랑해
나를 버리지 말라고
가지 말라고
그 말은 못하고
나 맘에도 없는 말
나 왜 그랬었는지
바보같은 얘기만
나 하고 있었잖아
그런 너 가라고
너 가라고 너 가라고
난 어떡하냐고
가지 말라고
할 수 있었잖아
사랑한다는 말
그 한마디도 난 못하고
그냥 너를 보내고
너 떠나는 길에
이젠 널 만질 수 없지만
다신 볼 수 없지만
아직은 여기
내 안에 있는
널 조금만
날 이해해 줄래
시간이 흐르면
모두 지울테니까---
그런 너 가라고
너 가라고 너 가라고
난 어떡하냐고
가지 말라고
할 수 있었잖아
사랑한다는 말
그 한마디도 난 못하고
그냥 너를 보내고
너 떠나는 길에
0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