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원
보아라 수야
저 흰구름
머물지 않잖니
바람이 불면 부는대로
흘러가잖니
푸르러 푸른
드넓은 하늘
끝없이 간 곳
노을에 비친
고향의 노래
나를 부른다
가자 가자 가자꾸나
머뭇거리지 말고
어서가자 가자꾸나
날이 저문다
들리는 소리 따라 걸어
울퉁불퉁 고개
울퉁불퉁 가다보면
또다른 샛길
해뜨는 나라
달뜨는 고향 어드메냐
길고도 길어 보이쟎네
알 수가 없네
가자 가자 가자꾸나
보이지 않아도
아니가면 어쩔런가
쉬었다 갈까--
해뜨는 나라
달뜨는 고향 어드메냐
길고도 길어 보이쟎네
알 수가 없네
가자 가자 가자꾸나
보이지 않아도
아니가면 어쩔런가
쉬었다 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