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의하루(나의아저씨)

보통의하루(나의아저씨)

정승한 0 232
정승한

나 말야
무너지고 있는 것 같아
겨우 지켜내 왔던
많은 시간들이
사라질까 두려워 음
뚝 뚝
떨어지는 눈물을 막아
또 아무렇지 않은 척
너에게 인사를 건네고
그렇게 오늘도
하루를 시작해
나는 괜찮아
지나갈거라 여기며
덮어 둔 지난 날들
쌓여가다보니
익숙해져 버린
쉽게 돌이킬 수 없는 날
그 시작을 잊은 채로
자꾸 멀어지다보니
말 할 수 없게 됐나봐
오늘도 보통의
하루가 지나가
너 말야
슬퍼 울고 있는 거
다 알아 또
아무렇지 않은 척
나에게 인사를 건네고
그렇게 오늘도
하루를 시작해
너는 괜찮니
지나갈거라 여기며
덮어 둔 지난 날들
쌓여가다보니
익숙해져 버린
쉽게 돌이킬 수 없는 날
그 시작을 잊은 채로
자꾸 멀어지다보니
말 할 수 없게 됐나봐
오늘도 아무 일 없는 듯
보통의 하루가 지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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