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어와

불어와

윤태경 0 245
윤태경
너를 잊었노라 말하며
마음 문을 닫아도
여전히 내 입술에
맴도는 그 이름
너는 아직 내 안에 살지
처음부터 비켜간 사랑
잡을 수 없던 사랑
잊어야지 다짐을 해도
돌아보면
아직도 그 자리
쓰라린 이가슴에 불어와
불어와 시린 바람이
불어와
너를 잊었노라 말하며
마음 문을 닫아도
여전히 내 입술에
맴도는 그 이름
너는 아직 내 안에 살지
처음부터 비켜간 사랑
잡을 수 없던 사랑
잊어야지 다짐을 해도
돌아보면
아직도 그 자리
쓰라린 이가슴에 불어와
불어와 시린 바람이
불어와
쓰라린 이가슴에 불어와
불어와 시린 바람이
불어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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