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아가씨

밀양아가씨

나훈아 0 318
나훈아

옥보다 더 고운
남천강물에
검은 머리 곱게 감는
밀양 아가씨
흐르는 강물 따라
가버린 님을
물새가 울 적마다
잊지를 못해
눈물로 아롱지는
밀양 아가씨
표충사 종소리
물위에 흘러
영남루를 돌아가는
내 고향 밀양
아랑각 빨래터에
자주빛 댕기
외로운 님 마중에
얼룩이 져도
남몰래 숨어 우는
밀양 아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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