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여인

그여인

조광선 0 235
조광선
바람에 헝클어진
검은머리 매만지며
돌아선 나에게
잘가세요 인사하던
그여인을 못잊어서
나 여기 왔소
희미한 불빛따라
추억은 나와 함께
비에젖어 밤비에젖어
남산길을
걸어가고 있어요
비오는 거리에서
추억어린 거리에서
눈앞에 아롱진
옛사랑에 그림자
그여인을 못잊어서
나 여기 왔소
희미한 불빛따라
추억은 나와 함께
비에젖어 밤비에젖어
남산길을
걸어가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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