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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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아 0 211
이진아
길을 걸었지
누군가 옆에있다고
느꼈을 때
나는 알아 버렸네
이미 그대
떠난 후라는 걸
나는 혼자 걷고
있던 거지
갑자기 바람이
차가워지네
마음은 얼고
나는 그곳에 서서
조금도 움직일수
없었지 마치
얼어버린 사람처럼
나는놀라서 있던거지
달빛이 숨어
흐느끼고 있네
우 떠나버린 그사람
우 생각나네
우 돌아선 그사람
우 생각나네
아 떠나버린 그사람
아 생각나네
아 돌아선 그사람
아 생각나네
묻진 않았지
왜나를 떠났느냐고
하지만
마음 너무 아팠네
이미 그대
돌아서 있는 걸
혼자 어쩔수 없었지
미운건 오히려나였어
미운건 오히려나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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