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크리스마스

봄날크리스마스

스무살보라미유 0 229
봄날크리스마스
스무살보라미유

창가 가까이
설렘이 내려요
괜히 나가야 할 것 같은
그런 날씨죠
어떤 핑계로
그댈 불러낼까요
나는 서툴러서
멋있는 말은 못 하지만
너와 나의
봄날 크리스마스
날씨가 도와주니까
못 이기는 척
못 이기는 척
할 수 없는 척
할 수 없는 척
나와 걸어주면 안 될까요
너와 나의
봄날 크리스마스
벚꽃이 도와주니까
못 이기는 척
못 이기는 척
할 수 없는 척
할 수 없는 척
잡은 손을 놓지
말아 줄래요
바람이 떨어져
벚꽃이 흩날리는
밤거리에 너와 나
두 개의 그림잘
만들 수 있다면
너와 나의 봄날
크리스마스
날씨가 도와주니까
못 이기는 척
못 이기는 척
할 수 없는 척
할 수 없는 척
나와 걸어주면
안 될까요
너와 나의 봄날
크리스마스
벚꽃이 도와주니까
못 이기는 척
못 이기는 척
할 수 없는 척
할 수 없는 척
잡은 손을 놓지
말아 줄래요
틱톡택톡
시간이 자꾸만 가
틱틱 대게
봄이 자꾸 도망가
여름밤에 반팔티와
맥주도 좋지만 음
춥지도 덥지도 않은
이 밤에 너와 나
손잡고 한강 합정
가로수길 어디든
거리에 담긴
아름다운 얘길
같이 걸어요 예
너와 나의 봄날
크리스마스
날씨가 도와주니까
못 이기는 척
못 이기는 척
할 수 없는 척
할 수 없는 척
나와 걸어주면
안 될까요
너와 나의 봄날
클라이막스
벚꽃이 도와주니까
못 이기는 척
못 이기는 척
할 수 없는 척
할 수 없는 척
그냥 지금 내게
와주면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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