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와탱고를

그대와탱고를

심수봉 0 848
심수봉
어둠이 찾아 들던
어느날 우연히 만나
방황하던 그대와 나
뜨거운 마음이었네
저멀리 서있는 모습
가까이 다가서면은
포근히 바라보는 눈
그리고 웃는 얼굴
야윈 손 잡아주면
이제는 외로워말아요
행복에 눈물이
끝없이 방울방울
과거는 지워놓고
상처는 묻어두고
그대 품에 안겨
잠이 드네
가로등불 꺼지고
탱고도 끝나가는데
언제까지 두 사람
춤은 끝나지 않네
그대 담배 연기속에
아픔은 흩어지고
뜨거운 가슴에
한없이 얼굴을 묻고
혼자는 정말 싫어
다시는
헤어지지 말아요
두 뺨에 흐르는
눈물을 씻어주면
어둠은 사라져라
멀리멀리 떠나가라
슬픔도
그대 품에 잠이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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